자동차 평균여행속도 40.8㎞/h 1.7% 증가 등

청주시가 지난해 교통신호체계 개선사업을 통해 총 149억 원의 절감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절감 내역을 보면 연간 차량운행비용이 40억 원, 교통혼잡비용 105억 원, 환경오염비용 4억 원 등이다.

시는 19일 오전 교통신호를 운영하는 지방경찰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교통신호체계 기술운영 용역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지난 한 해 동안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에서는 청주시 15개 주요도로축 및 314개 주요교차로, 교통신호제어기 1054대를 대상으로 시스템 운영관리, 도시교통통계 수집, 교통신호체계 개선, 개선사업 효과를 분석했다.

청주시 교통시설은 연동그룹 56개, 교차로 649개의 도로구간 216㎞에 황색점멸 371곳, 전적색 운영 388곳, 올보행신호 30곳, 대각선 횡단보도 13곳, 좌회전감응식 10곳, 신호·비보호 좌회전(PPLT) 106곳이 운영 중에 있다.

시는 318지점에서 신호시간 조정 224건, 보행신호 변경 91건, 연동값 조정 163건, 현시변경 95건, 기타 104건 등 교통신호체계 677건을 개선했다.

그 결과 15개 주요도로에서 자동차의 평균여행속도가 40.8㎞/h로 1.7% 증가하고, 평균지체시간은 31.5초에서 26.5초로 15.9% 개선됐으며, 평균정비율도 13.7%에서 11.7%로 개선됐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올해에도 ▲도시부 안전속도 5030관련 교통신호 연동값 조정, ▲주요교차로 교통량 분석을 통한 효율적 교통신호운영,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신호체계 신기술 도입(보행오버랩 등), ▲교통수요 밀집구간(대규모 택지개발) 신호체계 정비, ▲확·포장 개통도로 인근 가로축 개선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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