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절감과 환경보호 ‘일석이조’

사진은 서산시 토지정보과 직원이 머리글을 출력하는 모습.

서산시가 행사용 머리글을 종이로 자체 제작해 활용하는 등 예산절감과 환경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1386건의 머리글 등을 자체 제작해 70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 토지정보과는 지적도면 출력용으로 사용하는 플로터를 활용, 한 번 쓰고 버려지는 머리글, 입간판, 식순 등 글씨를 종이로 자체 제작해 각 부서에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지적도면 출력 이외에 플로터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던 중 머리글, 입간판, 식순 등이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1회성 소모품이라는 점을 착안해 지난 2006년부터 시작했다. 또 외부에서 천으로 제작한 머리글은 처리함에 있어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하지만 시는 종이로 제작하므로 환경보호는 물론, 부서 업무 절차의 간소화에도 기여했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종구 토지정보과장은 “머리글 자체 제작으로 예산절감, 환경오염 예방 등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앞으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산=윤기창 기자 skcy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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