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내리막...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
반도체 수출 경우 33억 달러에서 22억 달러로

충남 북부지역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천안세관의 지난해 12월 수출입동향 분석에 따르면 전년 같은 달 대비 20.2%가 줄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연속 하락하며 감소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10월의 경우 전년 대비 2.0%, 11월은 8.2%가 줄었다.

이는 자동차와 반도체 수출의 감소세에 따른 결과다. 반도체는 33.8%, 자동차는 61.5%가 줄었다. 반도체는 2017년 12월, 33억 달러 수출하던 것이 지난해 말엔 22억 달러로 주저앉았다. 자동차는 1억 달러에서 4000만 달러로 떨어졌다.

무선전화기부분품 수출이 63.1%, 철강제품은 29.3%가 늘었으나 자동차·반도체 부문 수출의 감소세를 따라잡지 못했다.

특히 전자전기제품 분야는 무선전화기부분품의 수출호조에도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 컴퓨터 부분품 모두 감소하여 동월 대비 23.1%가 줄었다. 자동차 및 부분품 분야는 모두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수출국을 보면 미국(30.5%)?필리핀(26.4%)?유럽(25.5%)은 증가했고, 중동(55.4%↓)?중국(34.3%↓)은 감소했다.

수출 감소세(총 44억 달러)와 수입 증가세(41.3%, 총 10억 달러)에도 지난해 12월 무역수지는 34억 달러 흑자였다. 지난해 총 무역수지도 553억 달러 흑자였다.

천안=조한필 기자 chohp1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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