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박지원, 목포 시민들은 고마워한다 주장 왜?

박지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투기의혹에 대해 "투기성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6일 오후 tbs 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손 의원의 목포 건물 투기 의혹과 관련해 “문화재 거리를 지정한 건 바로 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해당 지역을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지정하게 된 것은 목포가 근대문화역사의 보고이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출신인 나는 목포를 재개발하는 것보다 보전하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께 피력해 문화재청에서 역사문화지구로 목포를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목포 시민들은 해외 투자를 받은 기분으로 손 의원에게 고맙게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8월 이 일대 11만4038m²를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이라는 이름을 붙여 등록문화재로 지정했다. 

한편 16일 목포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목포 주민들은 손 의원의 부동산 매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역 주민 이준호씨는 “그 분들로 인해서 죽어있던 도시가 잊혀졌던 것들이 다시 기억할 수 있고 복원할 수 있다는 것 어떻게 보면 바람직하지 않느냐”고 긍정적으로 봤다. 

이승열씨도 “폐가가 있으면 되겠는가”라며 “폐가를 고쳐주니까 얼마나 좋은 줄 아세요. 골목이 살아나면 우리도 살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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