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취약지역엔 시그널 점등도

대전시는 2019년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등산로와 위험지역 등 159곳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판은 전 국토를 격자(10m×10m)로 나눠 번호를 부여하고 산, 들, 바다 등 거주지역이 아닌 곳에 설치해 응급구조 등에 활용하는 번호판을 말한다.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하면 산행이나 여가활동 시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위치를 보다 신속하게 찾을 수 있어 신속한 상황대처가 가능하다. 응급상황이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노란표지)를 이용해 신고하면 보다 빠른 응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는 2017~2019년 3개년 사업으로 계획량 597곳 중 현재까지 438곳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완료했고 올해 159곳을 대상을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국가지점번호판은 도로명주소가 없는 지역의 안전사고 취약지역에 설치하는데 야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설치된 438곳에 대해 전국 최초로 시그널 점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정무호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요즘 여가 활동은 등산, 자전거, 트래킹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국가지점번호판 확대 설치로 야외에서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안전관리체계 강화와 비거주지역에서의 위치표기를 국가지점번호로 통일해 행정업무의 효율성 제고하고 국가지점번호(DB)를 관계기관과 공유·협업을 통해 신속·정확한 긴급구조 정보를 공유하고 대시민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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