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화재피해 가정에 후원금 전달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공주참여연대)가 지난 3일 화재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구읍 다문화가정에 후원금을 전달해 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다.

공주참여연대는 16일 유구읍 드림즈 카페(복합문화공간)에서 화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보이티회(39)’ 씨에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을 전달했다.

보이티회 씨는 한국으로 시집와 남편을 잃고 시부모와 3남매를 키우고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던 상황에서 화재피해까지 입어 큰 곤란을 겪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공주참여연대 변미희, 이현규, 송창희, 서봉균 씨 등이 참석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가족들을 돌보고 있는 보이티회 씨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계속 후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보이티회 씨는 “불의의 화재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이웃들의 성금과 후원으로 용기를 얻고 있다”며 “주변의 도움을 잊지 않고 가족들과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이사장 조성일, ☎ 041-852-5007)는 공주시 시정 감시와 참여를 목적으로 2015년 창립한 순수 민간시민단체로 200여명의 공주시민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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