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내일만 지나면 주말이다. 주말은 눈깜짝 할 새 지나간다고 하는데 원래 맞는 말이다. 평일은 5일, 주말은 2일이니 빨리 지나가는 게 당연하다. 짧은 주말의 분위기를 어떻게든 더 놀아보고자 불금이란 게 있는 것이다.

요즘은 불목이란다. 목요일부터 거세게 불탈 정도로 놀자는 건데 사실 한 해 지나고 나이를 먹으니 이 마저 쉽지 않다. 불목은 우리에게 언감생싱이다. 목요일엔 그저 조용히 집에 들어가 가족과 함께 곧 있을 주말을 준비하는 날이다.

오늘은 엄마가 차려주시는 집밥이나 먹으며 내일을 불태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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