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가격 얼마길래?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수소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수소경제는 발전이나 자동차 연료 등에 사용해 온 석탄·석유·가스 등 ‘화석연료’를 수소로 대체하는 것이다.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자동차다. 가솔린이나 디젤을 쓰는 모든 차량을 수소로 대체할 수 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이 2017년 2조달러 수준이었는데 그 중 10%만 수소차로 바꿔도 200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시장이 생겨나게 된다. 

이는 반도체 시장(4190억달러)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수소차 대중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가솔린 자동차의 2배 수준인 가격이다. 

하지만 2022년까지 핵심부품의 국산화율 100%를 달성하고, 2025년까지 연간 10만대의 상업적 양산체계를 구축하면 수소차 가격을 현재의 절반인 3000만원대로 낮출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계산이다.

국내에 보급된 수소차는 지난해까지 누적 889대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만 4000대 이상을 신규 보급하고, 2030년 85만대를 거쳐 2040년에는 290만대까지 확대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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