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남편 사기, 소속사 대표 형사 고소 "부부가 돈 빌리고 안갚아"

혜은이 남편 사기

가수 혜은이의 남편인 배우 김동현(67. 본명 김호성)이 지난해 12월 집행유예로 풀려나자마자 또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18일 조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동현의 소속사 노석 대표는 지난달 김동현이 자신에게 빌려간 돈 1억1천여만 원을 갚지 않았다며 형사 고소했다. 

노 대표는 소장에서 김동현이 2015년 6월부터 8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총 1억1436만 원을 빌려간 뒤 수차례 변제할 것처럼 거짓말을 하면서 자신을 속여왔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말 서울남부지검에 배당됐고 노 대표는 이달 중순 양천경찰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노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김동현에게 돈을 빌려준 뒤 수백 차례 돈을 받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김동현은 연락을 받지 않거나 연락이 돼도 각종 이유를 들면서 2년 넘게 끌어 왔고, 아직까지 단 한 푼도 변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동현의 사기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2년과 2016년에도 사기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사기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후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풀려났다.

노 대표는 김동현 뿐만 아니라 김동현의 아내인 가수 혜은이에 대해서도 민사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혜은이는 노 대표에게 공연을 핑계로 3천만 원을 빌려간 뒤 갚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표 측은 당시 얘기됐던 공연과는 별개로 빌려준 돈이었고 공연과 관련한 계약서도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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