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진도군 들썩이게 한 뉴스 뭐길래?

가짜뉴스

최근 중국기업들이 17조원을 진도에 투자한다는 허위 사실이 유튜브에 퍼지면서 진도군이 해명에 나섰다.

18일 KBS 뉴스에 따르면 중국 철도 건업 주식회사에서 진도에 약 17조를 투자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는 영상이 유튜브에 게시했다.

지난달 게시된 이 영상은 41만 명의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하지만 이 영상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었다.

진도군은 지난해 9월 중국의 철도기업과 BP 등 2곳과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진도항 개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지만 다른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없었다.

그런데도 동영상에는 세계 최대 규모 차이나타운 건설, 중국인 투표권 부여 등이 곧 추진될 것처럼 설명되고 있다.

최근에는 한 네티즌이 청와대 국민 청원사이트에 진도에 차이나타운이 들어서는 것을 막아달라는 게시물까지 올려 논란이 커졌다.

BP측 한국 대표도 "MOU한 것 사실이죠. 나머지 건은 지금 본 계약이 어떻게 되고 하는 것은 잘 모르겠어요"라며 영상내용을 부정했다.

진도군은 허위 사실들이 확산되자 인터넷에 해명글을 달며 지역 주민들이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