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규, 연구년 취소...연구년 뜻은?

전명규

한국체대가 긴급 교수회의를 열고 전명규 교수의 징계를 결의했다.

한국체육대학교는 18일 오전 긴급 교수회의를 열고 한국체육대학교 가혹행위 및 성폭력 사태에 대한 쇄신안을 발표했다. 

긴급 교수회의에 참석한 한국체대 교수들은 전명규 교수의 연구년을 취소하고 피해 학생과 격리조치를 결정했다. 

연구년은 학교나 연구 기관에서, 재충전의 기회와 자유로운 연구 활동을 갖도록 하기 위해 1년 정도씩 주는 휴가를 말한다.

 뿐만 아니라 수사 종결 후 결과에 따라 교원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하기로 했다.

이에 덧붙여 성폭력 가해자의 교육 활동을 영구히 금지하고 범죄경력 외부지도자의 교내시설 활용도 차단한다.  

성폭력이 발생한 운동부의 선발인원을 감축하고 재발하는 경우는 해당 운동부를 폐지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빙상부는 2020년 선발인원이 감축된다.

학교 차원의 가혹행위 및 성폭력 예방 활동도 펼친다. 

한편 전명규 교수는 심 선수의 성폭행 의혹 보도 이후 성폭행 폭로를 막기 위해 조직적으로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지난해 1월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폭로했을 때도 다른 선수의 입막음한 정황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바 있다. 

조재범 전 코치는 전명규 교수의 최측근이자 빙상계 내 같은 파벌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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