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개 동경이 최초 기록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린 월드 도그쇼에서 한국견 그룹 1등과 BOB을 수상한 한남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학교(총장 이덕훈)의 명물 천연기념물 제540호 동경이 경주개 ‘한남이’가 인터내셔널 및 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한남대는 한남이가 지난해 5월 경주개 동경이 최초로 한국챔피언에 오른 후 각종 월드 도그쇼에서 수상한 성적을 합산한 결과 인터내셔널과 아시아 챔피언 자격 모두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한남이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세택전시관에서 열린 월드 도그쇼에 참가해 한국견 그룹 1등(Best In Group) 2회, BOB 2회를 각각 수상하며 세계챔피언의 위용을 떨쳤다.

한국애견협회(KKC)는 세계애견연맹(ACW)과 아시아애견연맹(UAKC)에서 주관한 월드 도그쇼에서 Best Of Breed(BOB) 4회 이상 수상 시 인터내셔널과 아시아 챔피언 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며 BOB는 같은 견종 중 최고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한남대 관계자는 “지난해 한남이는 다양한 월드 도그쇼에 출전해 각종 상을 휩쓸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한남이는 경주개 동경이는 물론 우리나라 토종견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는 중”이라고 흡족해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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