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 함꼐 즐겨요" ··· 19일 개막

지난해 한탕강 얼음트레킹 축제 장면.

 

  제7회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가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개최된다.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는 용암이 흘러내린 협곡을 따라 꽁꽁 얼어붙은 얼음 위를 걸으며 대자연의 비경을 피부로 느끼는 국내 유일의 겨울 축제다.
  이번 축제는 '동지섣달 꽃본 듯이'를 주제로 열리며, 태봉대교에서 순담 구간까지 강원도 철원 한탄강 협곡의 얼음길 7.5km 구간을 걷는 행사로 꾸며진다.

  A코스는 태봉대교에서 승일교까지 4km이며, B코스는 승일교에서 고석정을 거쳐 물윗길(부교길)을 포함한 순담계곡까지의 3.5km구간이다.

  특히, 올해는 기상이변으로 얼음이 덜 얼 것에 대비, 전 구간에 부교를 이용한 물윗길을 12월부터 개통됐다.
  또한 승일교 하단에는 얼음 폭포와 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얼음 포토존과 궁예왕과 임꺽정 등 철원세상 대형 눈조각 포토존이 마련돼 관광객의 시선을 모을 전망이다.

  트레킹 도중 몸을 녹이며 겨울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참숯구이터와 향토음식점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한탄강 협곡의 꽁꽁 얼어붙은 얼음 위를 걸으며 대자연의 감동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겨울 축제"라며 "세계적 유산인 주상절리의 자연경관과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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