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오는 7월부터 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소규모 급식시설에 대해 체계적인 위생·영양관리 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 한다. 충북도에 따르면 50인 미만의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노인 급식소 212개소 중 청주시 40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영양관리를 지원 한다.

충북은 전체 인구 중 노인(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16.4%(2018년 12월 기준)에 달하며 인구 노령화로 요양원 등 노인복지시설의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도는 급식관리 전반에 대한 지원 사업으로 노인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도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영양사 등 급식관리전문인력이 급식소를 순회해 위생 영양관리를 지도하고, 노인의 건강상태와 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식단 및 레시피를 제공하도록 한다.

주요내용으로는 ▲위생·안전 및 영양관리를 위한 급식소 순회방문 현장컨설팅 ▲노인 건강상태 및 요양시설 특성을 고려한 식단·레시피 제공 ▲ 노인, 조리원, 요양보호사 등 대상맞춤형 위생·영양교육 프로그램운영 등이다.

도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는 도내 11개 시·군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급식환경 조성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