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찾은 李 총리, 긍정적 검토 밝혀
“대전·충남 예타 면제, 좋은 소식 전하겠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전시와 충남도의 예타(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신청 사업에 대해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라고 발언, 이르면 오는 24일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시·도별 예타 면제 대상 사업 발표에 이목이 쏠린다. <본보 1월 18일자 등 보도> ▶관련기사 4·12면

이 총리가 언급한 두 사업은 대전의 경우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충남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 철도 건설로, 지난 19일 홍성 광천시장을 방문한 이 총리는 “7000억~8000억 원 규모인 두 사업을 모두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라며 ‘좋은 소식’을 언급했다.

정부가 두 사업에 대해 예타를 면제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공공인프라 사업은 엄격한 선정 기준을 세우고 지자체와 협의해 예타를 면제하고 조기 착공을 지원하겠다. 지역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이 뭔지, 그리고 예타를 거치지 않지만 가장 타당성 있는 사업이 뭔지 협의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국가혁신클러스터에 대한 규제 개혁과 금융 지원 등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 “충남 3대 대표산업인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과 자동차부품산업, 바이오산업도 지원하겠다”라고도 약속했다. 또 광천시장에서 오찬을 함께한 김석환 홍성군수 등이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 광천새우젓 숙성 토굴 42곳의 국가어업유산 지정 등을 건의하자 “검토하겠다”라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홍성=김석진 기자 sesman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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