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위키피디아

 

▲1월 21일=루이 16세가 처형 당하다.

루이 16세는 1774년부터 1792년까지 프랑스 왕국을 통치한 부르봉 왕가 출신의 왕으로 본명은 루이 오귀스트다. “밀가루가 없으면 빵을 먹으면 되지”란 말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황녀 마리 앙투아네트의 남편이다.

루이 16세는 프랑스를 개혁할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성격이 우유부단하고 나약해 의지와 추진력이 부족해 좀처럼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특히 당시 귀족층의 사치스러운 생활로 프랑스의 국력은 계속 떨어졌고 민중의 혁명으로 왕위에서 물러나게 됐다. 가족과 함께 오스트리아로 망명하려 했으나 국경 근처에서 붙잡혔고 1793년 오늘 사형 판결이 내려져 생을 마감했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왕으로서의 당당함을 잃지 않은 채 꿋꿋하고 냉정하게 모든 절차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단두대 앞에서 코트를 벗어야 했는데 이는 예의에 어긋난다고 거부했다. 집헹상 필요하다는 집행관의 말에 스스로 코트를 벗었고 사형 직전 “나로 인해 프랑스의 행복을 강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는 유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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