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4kg감량, 몸을 착각하게 만드는 식단은?

5일 4kg감량

간헐적 단식이 화제다.

20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간헐적 단식(시간제한 식사법)과 먹는 단식 FMD(Fasting-Mimicking Diet)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선 먹으면서 단식 효과가 나는 ‘FMD(Fasting-Mimicking Diet)’ 식단도 공개됐다.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의 발터 롱고 박사는 장수와 질병의 예방법으로 단식을 추천했고 안전하게 단식을 하는 방법으로 FMD 식단을 개발했다. 

이는 한 달에 5일 800~1100kcal로 구성된 식단으로, 우리 몸을 단식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하는 식단이다. 

FMD 식단을 먹으면 몸은 단식한다고 느끼지만 세포에 영분 공급은 계속된다. 

오이, 방울토마토, 호두, 파프리카, 브로콜리, 양상추, 고구마 등 천연 재료로 식단을 짜야 한다. 

전 세계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FMD 효과를 임상시험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 장진석·이수영 의사부부는 FDM 식단의 효과 검증을 위해 이수영 씨는 물 단식을, 장진석 씨는 FMD 단식 대결을 펼쳤다. 장진석 씨는 육류를 배제하고 채소 위주의 재료들을 사용해 샐러드와 비빔밥 등을 만들어 먹었다.

두 사람은 매일 아침 혈당과 체성분 수치 등을 측정했다. 

5일간 물만 마신 이수영 씨는 심한 스트레스와 체력 저하 등을 호소했다. 

반면 FMD 식단을 적용한 장진석 씨는 공복감을 느끼지 못했고 스트레스 역시 덜했다. 

체중감량은 물론, 케톤 수치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케톤은 퇴행성 뇌 질환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장진석 씨는 “체중과 허리둘레 등이 너무 드라마틱하게 개선되는 걸 보고 놀랐다”며 “한 3~4kg 정도 체중 감량을 하고 싶었는데, 이미 목표치에 왔다”라며 FMD 식단에 만족했다.

전문가들은 결론적으로 평소 식사 시간을 생체시계에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간헐적 단식의 최적 시간은 기상 후 1시간 동안 그리고 취침 전 3시간 동안에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즉, 하루 중 음식을 먹는 시간 자체를 8시간 정도로 줄여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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