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국민소통 수석 후보군에 올라 '청와대 재입성?'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집권 3년차를 맞는 문재인 정부 2기 청와대 참모진 합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차기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박 실장에게는 기회인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당초 4~5월로 거론됐다. 하지만 최근 청와대 내부에서는 특감반 사태와 직원들의 잇따른 공직기강 문제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만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 정무라인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장에는 충청 출신(청주)인 노영민 주중대사가 유력한 가운데 정무수석과 국민소통수석 두 자리에 박수현 실장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
박 실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맡으며 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박 실장은 지난해 충남지사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기 전에 문 대통령으로부터 정무수석 제안을 받은 바 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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