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시내버스, 갑자기 파업한 이유는?

진주 시내버스

경남 진주의 한 시내버스 회사에 파업에 들어갔다.

공공운수노조 삼성교통노조는 21일 진주시가 표준운송원가 적정성 검토에 따른 표준운송원가 소급 지급 약속을 어겼다며 파업에 돌입했다.

삼성교통은 진주지역 32개 시내버스 노선에서 91대를 운행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첫차인 오전 5시30분 내동면 공영차고지를 출발해 집현면 장흥마을을 지나 명석면까지 운행하는 141번 버스 운행 중단을 시작으로 모든 차량이 운행을 중단했다. 

이 회사 노조는 운행을 전면 중단한 채 회사 차고지에서 자체 집회를 가진 후 오후 2시께 진주시청 앞에서 민주노총 등과 연대 집회를 열기로 했다.

삼성교통 노조 총파업으로 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되자 출근길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7년 6월 시내버스 노선 개편시 54만5000원(1대당)이던 표준운송원가가 2018년 12월에는 57만4000으로 인상됐다”며 “최저 시급이 인상됐다고 해서 표준운송원가의 운용 기준을 다시 논의하자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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