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찾는 野 정치인들 눈길
정우택·황교안·손학규 등 나란히 來田

22일 대전지역 정치부 기자들의 취재 일정은 바쁘다. 중앙무대에서 활동하는 야권 정치인들이 나란히 대전을 찾기 때문이다.

우선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에 출마할 당권 주자로 꼽히는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 상당)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이날 대전에서 충청 민심을 살펴보는 행보에 나선다. 충청의 대표적 주자인 4선의 정 의원은 2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부산과 경남 양산에 이어 대전을 찾고, 지난 15일 한국당에 입당한 황 전 총리는 정치인으로 변신한 후 첫 충청권 방문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이들은 제각각 대전지역 당원들과 스킨십을 갖고 지지세 확산을 도모한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오전 11시 30분 대전도시철도 시청역 출구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홍보를 위한 ‘손다방 캠페인’을 펼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손 대표는 푸드트럭을 이용한 거리 카페에서 시민들에게 직접 따뜻한 차를 제공하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당 홍보를 위한 민심 캠페인을 전개하고, 오후 1시 10분 둔산동의 한 식당에서 지역 언론인들과의 오찬 간담회 후 오후 2시 30분 유성구 전민동 KT 대덕2연구센터에서 대전·세종 청년창업사관학교 교육생들과 대화를 나눈다.

한편, 한국당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 재선)은 이날 오후 2시 문화동 기독교연합봉사회관 연봉홀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정의당 김윤기 대전시당 위원장은 오후 7시 30분 서구 갈마동 시당사에서 1월 신입당원 교육을 실시하는 등 22일 하루 대전에선 크고 작은 정치 행사가 잇따른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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