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종 변호사 "심석희 성폭행 조재범 사실 확인시 법정 최고형 구형해야"

사진: 조재범 전 코치/박찬종 변호사 "심석희 성폭행 조재범 사실 확인시 법정 최고형 구형해야"/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찬종 변호사가 21일 주요포털 실시간 검색어로 떠오르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아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박찬종 변호사(법무법인 산우)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수년간 성폭행에 시달렸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확인이 되면 인면 수심죄를 더해 (조 전 코치를)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심 선수가 견뎌낸 세월 가슴이 찡하다"며 "나의 손녀 또래인데, 통탄 통탄(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현행법상 혐의가 인정되면, 조 전 코치는 '아동·청소년의 성호보에 관한 법률'과 '청소년성호보법' 등에 따라 '최소 징역 7년', '최대 무기징역'에 처한다.

앞서 조 코치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등 4명의 선수를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하지만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심석희 선수는 지난해 17일 대리인을 통해 조 전코치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상해) 등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추가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심 선수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 전 코치가 심 선수를 만 17세때부터 평창올림픽 개막 2개월 전까지 4년간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행했다고 밝혔다. 

당시 조 코치의 나이는 33세로 알려져 더욱 큰 충격을 불러왔다. 조재범 코치의 결혼 유무는 알려진 바가 없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4일 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재발 방지와 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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