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서장 구동철)는 지난 19일 남천안노인요양원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이 곳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큰 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1층 주방에서 발생했으며, “불이야!” 하고 외치는 주방에서의 소리를 듣고 재가복지과장으로 근무하는 이경숙(45·여) 씨가 달려가 주방에 있던 소화기를 활용 화재를 진압하고, “불이야!”라고 외친 직원은 신속히 119에 신고 전화를 하였다.

이경숙 씨는 “요양원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소방훈련과 12월 말 소방서에서 방문하여 실시한 소화기 사용법 및 119신고 요령 교육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소화기를 사용하여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며 “나뿐만 아니라 직원들 모두 각자 역할을 잘해줘서 큰 불을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화재는 소화기를 활용한 신속한 진압이 아니었으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유사시 누구나 소화기를 사용하여 불을 끌 수 있도록 소화기 사용법 및 119신고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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