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 캄보디아서 해외봉사활동 전개

 
청운대 해외봉사단이 봉사활동 비용을 절감한 예산으로 건립한 캄보디아 시엠립 위히어쩐초등학교 교실에 현판을 걸고 있다. 청운대 제공

서해안 중심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는 청운대학교가 5년째 동남아 저개발국가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해 민간 외교사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청운대학교(총장 이우종) 해외봉사단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8일간 캄보디아 시엠립 위히어쩐초등학교에서 글보벌 봉사활동을 펼쳤다.

청운대학교 사회봉사단은 매년 겨울 방학을 이용해 해외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 저개발 국가에서 5년째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에는 교수 1명과 학생 14명 등 모두 15명이 참여했다.

캄보디아 해외봉사활동에서는 교육봉사, 노력봉사, 위생교육, 벽화봉사, 문화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봉사단원들은 봉사활동 비용을 절감해 위히어쩐초등학교에 교실 1동을 건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학용품과 티셔츠 등 각종 물품도 후원해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청운대는 봉사활동 전개와 더불어 현지 교사 교육에 대한 프로그램 운영도 약속했다.

해외봉사활동에 참가한 주현정 학생대표(연기예술학과 2년)는 “우리나라와는 비교하지 못할 열악한 교육환경에 놀랐다”며 “하지만 해외봉사활동의 본질을 잊지 않고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문용 해외봉사단장(호텔경영학과 교수)은 “봉사활동 출발 전 타 대학의 안타까운 소식에 걱정이 컸지만 봉사단원 모두가 민간외교사절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봉사활동에 임했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 소양과 봉사하는 마음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청운대 사회봉사단은 해외봉사활동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전공연계 봉사활동, 지역사회 봉사활동,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전개하고 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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