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참여 워킹그룹 운영
생산, 가공 등 종합 계획 준비
오는 9월 연구용역 마무리

대전시가 충청권의 먹거리 생산 및 가공유통 등에 대한 종합전략을 세우기 위해 시민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22일 유성구 덕명동 푸드통합지원센터에서 푸드플랜 관계자 16명이 참여하는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충청권 먹거리 생산, 가공, 유통, 소비, 순환에 걸친 모든 단계별 활동(food system)에 대한 순환 종합전략인 푸드플랜에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지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민선7기 공약사항인 충청권 푸드플랜 수립 연구·용역을 앞두고 열린 이날 회의는 첫걸음부터 민관 거버넌스로 출발해 그 의미를 더했다.

시는 충청권 푸드플랜 수립의 성공적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조직개편으로 사회적경제과 로컬푸드팀을 신설해 충청 지역의 우수 먹거리와 연계한 협력 기반과 지역농산물 공급체계를 구축해 먹거리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워킹그룹은 푸드플랜의 기획에 그치지 않고 용역업체 선정 이후에도 착수보고, 중간보고 등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실효성 있는 푸드플랜이 수립될 수 있도록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전문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종합적인 먹거리계획을 수립하고 먹거리 조례 제정, 충청권 지역과의 업무협약, 도농교류, 식문화 교육, 취약계층 먹거리 해소, 직매장 설치, 우수농가 육성 등 시민이 체감하는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인환 사회적경제과장은 “푸드플랜 정책은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보장받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는 고귀한 일”이라며 “그런 만큼 다양한 먹거리사업들을 발굴하고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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