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 일상에서 자주 느끼는 불편함 중 하나가 바로 '안경 착용'이다. 특히, 요즘 같이 날씨가 춥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안경에 김이 서리거나 뿌옇게 먼지가 붙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착용자들이 많다.

여기에 설연휴를 맞아 시력교정술 예약과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력교정술인 라식과 라섹은 근시, 난시, 원시 등의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수술법으로, 그 차이는 다음과 같다.

라식수술은 약 24mm의 각막을 절개해 절편을 만든 후, 레이저로 각막실질을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법이다. 2~3일 정도면 회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강한 충격을 받게 되면 절편이 다시 벌어질 수 있어 수술 후 초기에 외부 충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반면, 라섹수술은 각막절편을 만드는 것이 아닌 각막상피를 모두 벗겨낸 후, 각막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상피가 다시 재생될 때까지 4~5일 간 보호렌즈 착용을 해야 하며, 회복속도가 라식보다 더디고 약간의 통증이 있다는 단점이 있으나, 상피 층이 완전히 다시 재생되고 나면 외부충격에 유리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따라서 가장 큰 차이는 ‘각막절편의 유무’이며, 그에 따른 통증 및 회복기간과 수술 대상도 달라지게 된다. 또한 비용 부분도 달라지기 때문에 수술을 고려한다면, 환자 개인의 안구 상태에 가장 적합하고 안전한 수술이 시행되어야 하며 수술할 병원 역시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여기에 기존 시력 교정술에 대한 우려가 있는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바로 라식, 라섹의 단점을 보완한 '스마일라식'이다. 스마일라식은 약 2mm라는 각막최소절개를 진행하는 수술로, 각막절편을 생성하거나 각막상피를 벗기는 과정을 없애 기존 시력교정술의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다.

특히 라식, 라섹과 비교해 각막손상도 자체가 적어 회복기간과 통증도 현저히 줄어든다. 수술 후 2~3시간 후 약간의 눈 시림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후 통증은 거의 없으며 수술 다음날부터 세수, 샤워, 화장 등의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해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각막의 손상이 최소화되면 안구건조증이나 원추각막증 같은 라식의 각종 부작용들도 해소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일라식에서 한 단계 보완된 '스마트핏-스마일라식' 역시 각광받고 있다. 기존 스마일라식이 전체 각막두께에 의존해 각막실질을 분리하는 반면, 스마트핏-스마일라식은 ciruss OCT 장비를 통해 각막의 상피 두께까지 측정해 실질 분리 위치를 조절한다.

강남퍼스트안과 문현승 원장은 "스마트핏-스마일라식은 실질 분리 위치를 개인 맞춤형으로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력의 질을 높이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시력교정술"이라며 "시력교정 수술을 할 때는 경험이 많은 집도의들의 경우에만 수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고, 환자 개인이 가진 안구의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좀 더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문 원장은 이어 "또한 스마일라식이 기존 레이저 교정술보다 수술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수술이라 하더라도, 병원 선택 시 집도의의 수술 건수와 실력은 물론, 해당 병원이 다수의 수술건을 보유하고 있는 지, 수술 받은 환자의 추후 교정시력이 잘 유지되고 있는 지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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