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승지' 김상경, 여진구 가슴에 칼 꽂은 인물 그는 누구?

'도승지' 김상경, 여진구 가슴에 칼 꽂은 인물 그는 누구?/사진 출처 : tvN 왕이 된 남자

 

도승지가 22일 주요포털 실시간 검색어로 떠오른 가운데 그의 행적이 화제다.

15일 방송된 tvN 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 이규(김상경)은 하선(여진구)를 칼로 찌르며, 진짜 왕이 되라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규(김상경)는 하선에게 옷을 갈아입고 나오라고 했다. 절벽에서 마주 선 두 사람. 이규는 하선에게 "내 미리 알려주겠다고 했지"라면서 "오늘이 네 놈의 제삿날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규는 하선의 가슴에 칼을 쫓고, "광대는 죽었다. 이제 네가 이 나라의 임금이다"라고 소리쳤다. 본격적인 스토리의 시작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왕이 된 남자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규는 명문가의 차남으로 태어나 일찍부터 시문에 천재라는 소리를 듣고 자란 이규는 잘난 얼굴에 뛰어난 학식, 너그럽고 자비로운 심성을 지닌 완벽한 사내였다. 그랬던 이규가 세상에 품었던 측은지심을 거두고 냉철한 사내로 변하게 된 것은 스승인 길삼봉 어르신과 친구들이 연루된 옥사를 겪으면서였다. 귀천 따지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만든 대동계가 역모 세력으로 몰려 몰살당하면서 이규는 선의로는 세상을 바꾸기 어렵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하여 세자 이헌이 무사히 지존의 자리에 올라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를 소망했다. 그 세상을 하루라도 빨리 보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았다.

세자 이헌이 속을 알 수 없는 신치수와 손잡기를 머뭇거릴 때 그 등을 떠민 사람도 이규였다. 이헌은 신치수를 사냥개 삼아 용상을 탐하는 자들을 가차 없이 제거해나갔다. 하지만 이헌을 통해 세상을 바꿔보겠다던 이규의 꿈은 이헌이 임금의 자리에 오른 후 점점 더 멀어지고 희미해졌다. 어떡해서든 정국을 바로잡기 위해 갖은 애를 다 썼지만, 신치수의 세가 커지면서 그조차도 불가능해졌다. 그때 나타난 것이 광대 하선이었다. 처음엔 이헌을 대신하여 칼을 맞거나 독을 먹고 죽어줄 방패막이로만 여겼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하선에게는 이헌에게도 없고 이규에게도 없는 것이 있었다. 천한 광대에게서 천하를 호령하고 다스릴만한 만인지상 지존의 자질을 보게 된 이규는 꿈에도 생각지 않았던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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