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5일 세종시 수정안 국회 부결에 대해 “후대의 역사는 수정안 추진을 충정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세종시 민관합동위 마지막 회의를 주재하며 “우리가 제기했던 문제 의식은 순수하고 용기있는 것이었고 우리가 제시한 해결책은 현실적이고 조화로운 대안이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또한 수정안 부결 처리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애석한 일이나 최고 대의기관인 국회의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면서 “우리의 노력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정 총리가 회의를 주재한 세종시 민관합동위는 지난해 11월 16일 출범해 이날 회의를 마지막으로 해체됐다. 합동위는 당초 10월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수정안 부결로 조기에 임무를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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