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기존의 ‘감사 패러다임’을 새롭게 전환해 추진키로 했다. 충북도는 현장지원 중심의 예방·컨설팅 감사, 법과 원칙에 충실한 엄정한 감사,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 정착 등을 담은 ‘2019년도 감사운영 계획’을 각 시·군 및 출자·출연기관 등에 통보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공모형 감사관에 임명된 행정안전부 출신 임양기 감사관을 중심으로, 올해 감사운영 방향을 도민이 감동하는 깨끗한 도정 구현을 목표로 설정, 종전의 지적위주 감사에서 제도개선과 대안을 제시하고, 생활에서 체감되는 문제해결형 감사를 추진키로 했다

도는 능동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이 대접 받는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에 대한 적극행정 면책 및 발굴 표창 ▲취약분야 비리발생의 사전 예방 감사 강화 ▲민·관 협력을 통한 차별화된 전략과 반부패·청렴 시책추진으로 청렴 1등도 달성 체계를 구축 ▲감사처리기간 단축 및 수감자료 요구를 대폭 축소, 피감 기관의 감사 피로도를 줄이고 감사결과를 신속 처분해 감사만족도를 제고하는 등 제반 영역 추진에 역점을 기울인다.

도는 재정관리시스템 등 전산프로그램을 활용한 급여, 회계, 세무분야에 효율적인 감사도 실시한다. 도와 시·군의 주요정책 사업과 시책사업 등 추진에 앞서 사업의 적법성·타당성 등을 사전 점검하는 예방감사 활동도 강화해 행·재정적 낭비요인을 제거한다.

‘사전컨설팅 TF’도 구성해 각종 인·허가, 용역 및 공사, 민원 등 시·군의 컨설팅 요청을 조속 처리한다.

한편, 올해 충북도 종합감사 대상기관은 총 19개 기관으로 도 본청 기획관리실 등 5개실과, 영동군을 비롯한 4개 시·군, 6개 직속기관 및사업소, 충북연구원 등 4개 출자·출연기관이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