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산불특별대책본부 운영

최근 겨울 가뭄이 계속되며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충주시는 봄철 산불방지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인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산불방지 활동에 역량을 집중한다.

산불예방을 위해 읍면동에 산불감시원 116명과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70명을 산불발생 취약지역에 배치해 순찰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산불감시원 및 진화대원을 동원해 영농 부산물을 수거, 파쇄기로 처리 후 소각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전에 산불발생 요인을 차단한다. 또한 산불 기계화시스템 등 최신장비를 이용한 초기 산불 대응방법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청명·한식·식목일을 전후해 ‘산불안전의 날’을 운영하며 산불방지를 위한 계도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림 인접지 불 놓기, 쓰레기 소각행위 등을 집중 단속해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라며 “농산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 등을 하다가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산림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되므로 산림인접지에서는 소각행위를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충주시는 옥녀봉 등 6개 산 4946㏊를 입산 통제하고, 국망산 등 7개 노선의 45㎞ 등산로를 폐쇄했다.

충주=최윤호 기자 cyho084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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