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대회 27일 개최 5㎞와 10㎞ 2개 코스

제12회 제천의림지 알몸 마라톤대회가 오는 27일 열린다. 사진은 2016년 11회 대회 모습.

지난 2016년 이후로 중단됐던 '제12회 제천의림지 알몸 마라톤대회'가 오는 27일 제천의림지에서 재개된다.

제천시, 제천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제천시육상연맹, 금수산마라톤클럽이 공동주관하는 이 대회는 해마다 전국 1000여 명의 건각들이 참여한다.

12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5㎞와 10㎞ 2개 코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5㎞ 코스는 의림지역사박물관 앞 광장을 출발해 의림대로 교차로를 지나 풍년분식 앞에서 반환 후 다시 광장으로 돌아온다. 10㎞ 코스는 의림지역사박물관 앞 광장에서 제천소방서~풍년분식~청전교차로~용두교차로~신월삼거리~대학로교차로~의림대로 교차로를 거쳐 광장에 도착하게 된다.

남녀 제한이 없으며, 복장은 남성참가자의 경우 상의만 탈의하고 하의는 반바지 또는 타이즈를 착용해야한다. 여성참가자는 탱크탑, 스포츠브라, 민소매와 반바지 또는 타이즈차림이어야 한다. 남녀 모두 노출이 많을 시 포토제닉상에 우선권이 주어진다.

완주자 전원에게는 메달과 기념품이 주어지며, 종목별 남녀 각 1~3위에게 상패와 부상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단체상, 제천사랑상, 철인상, 용두상, 포토제닉상 등 특별상과 행운권 추첨으로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현재 대회 참가신청은 마감됐지만 대회 당일에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겨울에는 겨울벚꽃축제와 의림지 얼음축제도 대회기간 열려 진정한 겨울을 만끽하실 수 있다"며 “한겨울 제천 의림지를 배경으로 한 알몸마라톤 대회에 마라톤 애호가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의림지 알몸마라톤 대회'는 2016년 제11회 대회 이후 2017년은 AI확산 방지를 위해, 2018년은 화재참사로 인한 지역 추모분위기로 취소된 바 있다.

제천=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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