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예천군의회의 미국 연수 중 가이드 폭행 등의 추태로 지방의회 해외연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데요. 대전지역 일부 구의회 의장들이 이런 때 동남아 여행을 다녀와 문제가 되고 있죠?

서구의회 김창관, 유성구의회 하경옥, 대덕구의회 서미경 의장이 최근 35일 일정으로 태국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알렸습니다.

이들은 대전구의회의장협의회 공금으로 여행 경비 500만 원을 지출했다가 비판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이를 반납하고 각자가 비용을 부담했는데요.

당초 5개 구의회 의장 모두 가기로 했는데, 동구·중구의회 의장이 불참 의사를 밝혔고, 이에 계획을 철회하려다가 위약금이 아까워 강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논란이 되자 3명의 의장들은 해명자료를 내고 구의회의장협의회에서 지난달 연례적으로 실시했던 국외연수로 태국 연수를 계획했지만 지방의원 국외연수와 관련해 논란이 일어 일정 자체를 취소하려 했다. 그런데 위약금 문제로 각자가 비용을 부담을 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공무국외연수가 아닌 개인 일정으로 다녀온 것이다. 공적인 신분으로 진행한 연수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2-하지만 야당에선 외유 사실이 드러나 후 이뤄진 뒤늦은 해명에 대해 비판을 쏟아내고 있죠?

태국 여행을 다녀온 3명의 의장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데요.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오늘 성명을 내고 국민 혈세로 태국 여행 비용을 지불한 후 상황이 여의치 않자 서둘러 반납했다. 민주당은 지방의원 국외연수와 관련해 제도 개선책을 논의하기 전에 이번 여행에 대한 진상조사부터 하라고 꼬집었습니다.

바른미래당 대전시당도 구의회의장협의회 경비를 반납했다고 문제가 해결된 건 아니다. 기초의회 무용론이 국민들 사이에 팽배해 있음을 명심하고, 민주당 대전시당과 문제를 촉발한 3명의 의장은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해외연수를 폐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의당 대전시당 역시 기초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극에 달하고 폭발하고 있는 때 기름을 부었다. ‘경비를 반납했으니 책임이 없다가 아니다. 정치 혐오를 키운 죄는 어떻게 갚을 것인가라며 시민들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하라고 질타했습니다.

3-대전시티즌 선수 선발 점수 조작 의혹과 관련해 대전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네요?

한선희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오늘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출석해, 지난달 대전시티즌 선수 선발 과정에 최종 후보 15명 중 2명의 점수가 조작됐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국장은 "자체적으로 공개테스트 채점표를 확인한 결과, 점수를 고친 흔적을 발견했다""평가과정에 수정된 것인지, 그 이후에 고쳤는지에 관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구단 직원이 직접 점수를 고쳤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해 수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4-요즘 체육계 미투열풍이 뜨거운데요. 우리 지역 출신 세팍타크로 선수의 폭로가 나왔죠?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세팍타크로 여자 국가대표 최지나(26) 선수가 그 주인공인데요.

최 씨는 충남 서천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11년 감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최 씨에 따르면 해당 감독은 운동을 마친 최 씨를 자신의 차에 태워 바래다 주다가 차를 야산으로 몰고가 최 씨를 끌어안았고, 강제로 입맞춤을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최 씨는 당시의 충격으로 20대 중반이 된 지금까지도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에 시달린다고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은 충남의 모 학교에 재직 중인데, 최 씨의 폭로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영구 제명하기로 했고, 경찰은 최 씨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5-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이 재판 기간에 또다시 음주사고를 냈다고요?

대전지검은 음주운전 뺑소니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 두 차레 음주 뺑소니 운전을 한 혐의로 24A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7월 만취 상태(혈중알코올농도 0.106%)에서 운전을 하다가 6명을 다치게 하고 도주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는데요.

재판이 진행 중이던 작년 9월에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피해자에게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고 도주했고, 경찰에 붙잡힌 후 음주 측정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A 씨는 또 지난해 11월에도 만취 상태(혈중알코올농도 0.183%)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검거됐는데요.

지난 2014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A 씨는 상습 음주운전으로 결국 구속을 면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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