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니원액 인기에도 ... 노니가루 쇳가루 검출 제품 조심해야

노니원액 인기에도 ... 노니가루 쇳가루 검출 제품 조심해야/사진 출처 : 연합뉴스

 

노니원액이 23일 주요포털 실시간 검색어로 떠오른 가운데 노니 쇳가루 검출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서울시 시민건강국 식품정책과 측은 노니 가공품에서 쇳가루가 함유된 원인에 대해 “수입한 원물을 빻는 과정에서 분쇄 기계의 마모 등의 문제로 인해 쇳가루가 검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업체들 가운데는 직접 빻아 유통하는 업체도 있고 하청을 주는 업체도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서 “쇳가루가 검출되지 않은 4개 제품은 외국에서 완전히 빻아져서 들여온 완제품이었다”며 “원물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니' 분말제품은 수입자 스스로 안전성을 입증해야 수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검사명령 조치를 내렸다.

검사명령은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수입식품 중 부적합 비율이 높거나 국내외에서 위해 발생 우려가 제기된 식품에 대해 수입자가 식약처장이 지정한 시험검사기관에서 정밀검사를 받아 적합판정을 받은 경우만 수입신고를 하도록 한 제도다.

이에 따라 수입자는 베트남,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페루 등 5개국에서 노니를 50% 이상 함유하는 분말제품을 수입할 때 반드시 금속성 이물을 검사해야 한다.

노니는 최근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입량이 많이 늘었다.

3년간 수입량은 2016년 7t에 그쳤지만, 2017년 17t, 2018년 11월 말 현재 280t 등으로 급증했다. 2018년 수입량은 2016년과 견줘서 약 40배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8월 7일 통관단계에서 노니 분말제품에 대해 금속성 이물 검사를 강화한 이후 총 60건 중 15건(25%)이 부적합 판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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