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한중교류 가교역할 기대”격려
25일 필리핀 출발…양문교회 공동 협력

인추협은 지난달 21일 오후 ‘2018 사랑의 일기 큰잔치’를 개최하고 중국 어린이 등 ‘안전일기’ 공모 수상자를 시상했다. 인추협제공

“이번에는 필리핀입니다.” 

‘사랑의 일기’ 운동이 중국에 이어 필리핀 등 해외로 펼쳐지고 있다. 지난 27년간 인추협이 추진해온 ‘사랑의 일기 큰잔치’ 가 더 큰 인성교육을 키우고 있다. 더욱이 ‘사랑의 일기 큰잔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등 깊은 관심 속에 ‘인성의 꽃’을 피우고 있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 이하 인추협)는 지난 25일 필리핀으로 향했다. 중국에 이어 필리핀에서도 사랑의 일기 운공을 펼치기 위해서다. 이번 해외로의 추진은 서울 금천구 소재 양문교회(담임목사 이훈구)와 공동으로 사랑의 일기 운동을 함께 추진하기로 한 것. 이 교회 중고등부 학생 22명(지도교사 이희석)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30여 명이 이 운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RTMC Yangmoon Tatia 센터에 도착해 여장을 풀고 일기쓰기 기본교육에 들어갔다.

인추협은 현지에서 사랑의 ‘안전 일기장’ 100권과 사랑의 일기장 100권 등 일기쓰기에 필요한 각종 재료들을 배포하고, 일기쓰기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고진광 이사장은 “사랑의 일기장과 사랑의 안전 일기장은 필리핀 어린이들의 인성과 안전 의식 함양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해외 다른 나라의 어린이들에게도 사랑의 일기운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추협은 앞서 지난달 21일 오후 ‘2018 사랑의 일기 큰잔치’를 개최하고 ‘안전일기’ 공모 수상자를 시상했다. 이 자리에는 중국 사랑의 일기 공모에서 선발된 학생 10명과 지도교사 10명 등도 참석해 ‘한중교류’의 촉매제가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기를 포함한 기록문화가 사랑의 일기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향후 한중교류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선인들이 일기가 마음의 안식처는 물론 역사적 기록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라고 격려했다.

인추협의 ‘사랑의 일기’가 국내는 물론 국외까지 어리이들 인성교육 창달에 영향을 끼치는 지침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종=서중권 기자 013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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