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학생들 대전 온 文 대통령에 청년창업 관심 호소

지난 24일 대전시청 로비에서 ‘대전의 꿈, 4차산업혁명 특별시’ 행사가 열려 충남대 재학생 전현일(왼쪽) 씨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테리어 액자를 선물하고 있다. 충남대 제공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전의 꿈, 4차산업혁명 특별시’ 행사를 위해 대전을 찾은 가운데 충남대학교 학생들이 대전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목받았다.

이날 대전시청 로비에서 ‘대전의 꿈’에 대한 주제 발표에 나선 전자공학과 소속 최지원 씨가 주인공이다. 이공계 대학생을 대표로 발표에 나선 최 씨는 “대덕특구가 현재 제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지역을 다시 살려야 할 때”라면서 “대덕특구가 발전하면 좋은 일자리들이 자연스럽게 창출될 것”이라고 대덕특구 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최 씨는 충남대가 재학생 인턴십을 위해 마련한 ‘백마인턴십’에 참여하는 재학생들이 최저임금 이상의 지원금을 받으며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 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 씨 이외에도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전현일 씨가 행사 당일 생일을 맞이한 문 대통령에게 인테리어 액자를 선물해 화제가 됐다.

문 대통령이 웃는 얼굴을 담은 액자를 제작한 전 씨는 지난 2016년 예술 작가들의 작품으로 인테리어 액자, 포스터, 휴대폰 케이스 등 다양한 상품을 제작, 작가들의 수익 창출을 돕는 플랫폼인 ‘어바웃 프레임’을 창업했으며 지난해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회계학과를 졸업한 임유영 씨, 김태경(메카트로닉스공학과)·김윤호(지질환경공학과)·김미수(화학과) 씨 등이 충남대와 지역 대표로 참석해 대학생 및 청년창업가들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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