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석(대전노은중 1학년)

6일차(118) : 세비야·탕헤르 관광

-스페인 광장 : 거대하고 웅장한 광장 중 하나다. 지난 15일에 다녀왔던 스페인 마드리드의 광장과 같은 이름이다. 돈키호테 석상이 광장의 대부분의 자리했던 것과 달리 이곳엔 다양한 것들이 있다. 반원형 구조의 건축물이었다. 그 반원형 벽에서는 스페인 도시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 도시 중 눈에 가장 뛰던 것은 바로셀로나 그림이었다. 그림 속에는 페르난도, 이사벨, 콜럼버스가 있다.

-히랄다 탑: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장 큰 세비야 대성당 내부에 있는 탑이다. 히랄다 탑 위에는 풍량 측정기가 있는데 길이도 높고 웅장한 탑이라 그런지 사진이 잘 찍혔다. 가이드 선생님도 히랄다 탑의 역사에 대해 알려주셔서 훨씬 더 재미있는 탑 구경이었다.

-세비야 대성당 : 이 건축물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대성당이다. 그런데 가만 둘러보면 바티칸 대성당과 별 차이가 없다. 유럽에 올때마다 대성당을 많이 봐서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은 대성당 관람이었다. 하지만 세비야 대성당 내부와 외부가 매우 멋있고 아름다운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페리 탑승 : 1시간 탑승했다. 계획표 상에는 2시간 걸린다고 했는데 1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페리는 지브롤타 해협을 건너서 모로코에 있는 탕헤르 도시에 도착한다. 파도는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

7일차(119) : 패스·라바트·카사블랑카 관광

-페스 왕궁 : 타일로 만들어진 페스 왕궁은 참 신기하다. 모로코의 몇몇 건물들만 타일로 건설돼 있다. 페스 왕궁은 황금색과 녹색 타일로 만들어져 있다. 왕궁의 타일은 마치 옛날 화장실의 타일같이 생긴 것만 같았다.

-메디나 구 시가지 관광 : 골목길이 거의 1만 개 있는 곳이다. 8세기 고대시대에 만들어졌는데 이 곳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길을 잃어 버릴 뻔 했다. 사람도 많고 비도 함께 내리니 약간 불쾌한 기분도 있었다. 특히 땅에 쓰레기들이 많아 매우 고욕이었다.

-가죽 염색공장 : 공장에 딱 들어가는 순간 냄새가 별로였다. 염색에 쓰이는 재료가 비둘기 똥 오줌이었기 때문이다. 그 탓에 둘러보는 내내 허브를 가지고 들어가서 계속 맡았다. 하지만 막상 사람들이 가죽을 염색하는 모습이 매우 신기하기도 했다.

-모하메드 5세 묘 :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수도는 라바트다. 모하메드 5세의 묘 내부로 들어가면 바로 묘를 볼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실제로 묘는 더 낮은 땅 속에 있다.

8일차(120) : 탕헤르·타리파·미하스 관광

-하산 메스키다 : 카사블랑카에 있는 건축물로 세계 모스크 중 가장 높다. 높이는 약 200m라는데 그렇게까지 보이진 않았다. 어둡긴 해도 건물이 높아서 사진은 잘 찍힌다. 지중해 바로 옆이어서 달이 정말 크게 보였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페리 탑승 : 다시 페리를 탔다. 모로코 탕헤르에서 스페인 타리파까지 약 1시간 30분 동안 갔다. 이번엔 모로코로 올때와 달리 많이 흔들리고 멀미가 났다.

-LIVE 라디오 방송 : 타리파에서 미하스로 가는 길은 매우 힘들었다. 길이 꼬불꼬불해서다. 그 때 가이드 선생님은 우리를 재우기 위해 신청곡을 받아 노래를 틀어주시고 라디오 이벤트를 펼쳐줬다.

-미하스 : 하얀 집이 많은 미하스는 스페인에 있는 한 마을이다. 높은 장소에 있어 경치도 좋고 사진 찍을 장소도 많다. 아름다운 마을을 고작 20분 밖에 구경하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사진을 많이 찍어놔서 다행이다.

9일차(121) : 론다·코르도바 관광

-투우장 : 스페인, 론다에 있는 투우장은 스페인 최초의 투우장이다.

-누에보 다리 : 구 시가지와 신 시가지를 구분하는 누에보 다리는 웅장하다. 깊은 계곡으로 이뤄진 누에보 다리는 정말 멋졌다.

-메스키타수도원 : 코르도바는 이슬람의 왕국으로 불린다. 코르도바 안에 있는 메스키타 수도원도 이슬람과 관련이 있다. 메스키타수도원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바로 아치다. 메스키타수도원 벽은 아치로 이뤄져있는데 점점 활용되면서 더블아치의 형태도 생겨났다.

-꽃 길 : 메스키타수도원 옆에 꽃 길이 있다고 해서 가보게 됐다. 내가 생각하는 꽃 길은 꽃이 많고 넓은 정원이었다. 하지만 나의 생각을 깨트려버렸다. 메스키타수도원 옆에 있는 꽃길은 좁은 골목길에 꽃 화분이다. 실망하기도 했지만 골목길에서 사진 찍으면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인상깊었던 꽃 길 중 하나다.

10일차(122) : 그라나다·발렌시아 관광

-알함브라 궁전 : 지난해 아주 유명했던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우 재미있었다. 이 궁전을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드라마 덕분에 더 자세히 알게됐다. 매우 웅장하고 거대한 궁전이다. 알함브라 궁전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소는 헤메랄리체 정원이다. 매우 큰 정원과 많은 꽃들을 가지고 있는 이 곳은 날씨도 매우 좋아 구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11일차(123) : 바르셀로나 관광

-까사 밀라 : 스페인 마드리드가 있다면 바르셀로나도 있다. 바르셀로나 하면 ‘FC 바르셀로나축구 팀이 생각난다. 바르셀로나는 마드리드 다음 스페인에서 두번째로 유명한 도시다. 특히 까사 밀라는 매우 유명한 건물이다. 건축가 이신 가우디가 만들었다.

-까사 바뜨요 : 역시 가우디가 제작했다. 옛날 사람들이 사는 생활 모습을 그대로 놔둔 장소인데 까사 밀라와 같이 곡선으로 제작돼 있다. 특히 건물 옥상이 높아 경치가 좋았다.

-성가족성당 : 스페인의 유명한 건축가 가우디가 그의 인생의 반을 소모해 계획했다. 매우 웅장하다. 옥수수 같이 생긴 성당이었다. 성당 내부에 들어가면 색상이 많아서 화려하다. 내부에는 예수, 마리아, 요셉 석상이 있었다. 또 매우 크고 화려해서 나의 취향저격이었다.

12일차(124) : 바르셀로나 관광

-몬세트라 수도원 : 바르셀로나에 도착하고 난 그 다음 날 우리는 검은 마리아상과 소년합창단으로 유명한 몬세트라 수도원으로 발 길을 옮겼다. 몬세트라 수도원에서 구경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구엘 저택 : 구엘 저택은 계획표에는 있지 않았다. 하지만 계획표에 없어도 우리는 구경을 했다. 사진만 찍고 바로 왔던 기억이 있다.

13일차(125) : 다시 한국으로

바르셀로나에서 도하 공항에 도착한 후 우리는 3시간을 기다렸다. 도하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비행기에서 우리는 잠만 잤다. 카타르 도하 시간으로 새벽 1시였다. 비행기에서 잠시 눈을 붙히니 오전 9. 기내식을 먹고 바로 인천공항에 내렸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짐을 찾고 다시 대전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대전으로 가는 버스에서 이 글을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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