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위키미디어

 

▲2월 8일=러일전쟁이 발발하다.

러일전쟁은 러시아와 일본이 한반도에서 주도권을 쟁취하려는 무력 충돌이다. 러시아는 1890년대 중앙아시아의 나라를 하나씩 흡수하며 영토를 확장했고 시베리아횡단철도로 영향력을 높이려 했다. 당시 러시아는 중국을 거치지 않고 조선과 독자적으로 수교했다. 이 상황에서 1년 내내 바다가 얼지 않는 부동항의 필요성 때문에 한반도를 탐했다.

비슷한 시기 일본은 근대화로 진입하며 아시아에서 힘을 축적하고 있었다. 청나라를 쓰러뜨리며 극동의 강자로 떠올랐고 그 위치를 지키고자하는 마음이 컸다. 즉, 섬에 머물지 않고 대륙으로 진출하고 싶었고 교두보는 한반도였다. 러시아와 일본의 전쟁은 피할 수 없었던 상황이다.

그러다 뤼순항 인근에서 일본이 러시아배를 어뢰로 공격한 게 시발점이 돼 1904년 오늘 두 국가는 자존심을 걸고 제대로 붙었다. 전쟁은 1905년 종료됐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