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가가 "마이클잭슨의 모든것을 사랑합니다"

고인이 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애장품을 사랑한 레이디가가의 사연이 화제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는 지난 2012년 경매대에 오른 마이클 잭슨의 유품 55점을 구매했다.

가가는 당시 트위터에 "미국의 줄리앙 옥션에서 구매한 잭슨의 유품들은 잭슨과 팬들의 정신에 입각해 전문적으로 보관할 계획"이라고 게재했다.

잭슨의 의상 디자이너 데니스 톰킨스와 마이클 부쉬의 소장품이 출품된 경매는 500만달러(약 54억1750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가가는 대부분의 잭슨의 애장품을 구매했다.

당시 가가는 "제가 마이클잭슨의 옷들을 사간 이유는 제 투어의상들은 저에게 제 앨범들,제가 시상식에서 받은 상들, 그 어느것보다 더 소중하기 때문이에요. 전 그 의상들이 당시 투어에서 있었던 추억들과 에너지들을 보존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마이클잭슨이 현재 없는 상황에서 그의 옷들이 마구잡이로 팔리는것에 대해 전 매우 화가나고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그래서 전 그들을 사들였죠.(전 몇백만달러를 소비하면서 그 옷들을 알맞은 온도에 보존하고 있습니다) 전 팬들의 에너지가 의상안에 깃들어있다고 믿어요. 그들을 위해 옷들을 보존시키고 싶었어요" 라고 밝혔다.

평소 마이클잭슨의 음악성을 존경해 온 레이디가가는 그와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게 평생 소원이었다. 하지만 마이클잭슨의 죽음으로 레이디가가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송영두 기자 duden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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