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박물관, 창업환경 조성 본격화
실패박물관, 창업환경 조성 본격화
  • 신성룡 기자
  • 승인 2019.02.11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패·혁신 캠퍼스로 명칭 변경 , 엑스포과학공원 내 부지에 건립 , 추진단 발족… 건립사업 가속화

<속보>=대전시가 실패를 딛고 재도전 할 수 있는 창업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핵심 인프라는 ‘실패·혁신 캠퍼스’다. <본보 9월 19일자 1면 보도>‘실패도 자산’, 실패박물관 건립 ‘타산지석’으로 혁신사례 창출

11일 시에 따르면 현재 창업 이후 발생할 문제에 대한 사전검증과 실패 원인 공유·학습 부족 등으로 폐업의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전국 평균 창업 3년 이후 생존율은 38.2%에 불과하고 대전의 경우 36.3%로 평균에 못 미친다. 전국 재창업 기업의 재폐업률은 22.2%에 달한다.

시는 창업부터 실패까지의 경험과 노하우 등 축적된 역량을 재활용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실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마련해 창업 성공의 가능성을 높이는 창업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창업환경의 핵심 인프라로 조성할 예정인 실패박물관의 명칭을 실패·혁신 캠퍼스로 변경해 사업을 추진한다. 실패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 이미지와 박물관이라는 명칭이 진부하다는 여론을 반영한 결정이다.

시는 또 당초 실패박물관을 대전세종연구원(옛 충남도청사 의회동)이 이전하면 그 자리에 실패박물관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건립 부지도 엑스포과학공원 내 첨단과학관으로 변경했다. 향후 사이언스 콤플렉스 건립 등으로 원활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과학기술 기반 창업 환경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첨단과학관은 현재 공실상태로 별도의 행정절차 없이 즉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실패·혁신 캠퍼스는 2개의 2층 높이 건물을 활용해 전시기능과 교육 및 경영지원으로 구분, 향후 재도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편의공간, 전시·교육공간, 사무공간 등으로 재구성된다. 기본구상은 전시(체험,규레이팅), 연구(실패원인 분석), 교육(예비창업자, 기업인, 학생 등), 컨설팅(창업, 재창업 및 신제품 분석 등), 재도전 프로그램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제품 체험관(테스트베드), 혁신기술관 등을 함께 구축해 신제품 개발, 비즈니스 모델 구축, 기술·아이디어 거래 등을 지원한다. 전시공간은 개관 초기 일시에 완료되는 구성·배치를 지양하고 시장변화에 대응해 점진적으로 진화하는 방식으로 마련된다.

시는 전시품 확보, 캠퍼스 운영, 조직 및 인력, 방문객 확보, 소요비용 추산 등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7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진단을 발족하고 사업의 속도감을 위해 추진단과 논의된 내용을 갖고 세부 콘텐츠 개발에 들어갔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부족한 분야에 대한 전문가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실패·혁신 캠퍼스는 재·창업 및 기업운영에 필요한 모든내용을 One-Stop Plarom 형태로 지원하는 재도전의 구심점으로써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창업 및 기술개발 실패사례 등에 대한 접근성 제고로 실패가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게 실패·혁신 캠퍼스의 건립 목표”라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실시간 핫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