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영농 부산물 소각에 따른 산불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산림 인접지역 인화물질 사전 제거반을 운영한다.

구는 최근 산불 발생 주요 원인 중 71%가 입산자 실화, 논·밭두렁 쓰레기 소각에 따른 것이고 봄철 건조한 날씨에 따른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소각 대상 물질을 사전에 제거한다.

이달 말까지 산림 인접지 독거노인, 고령자, 거동불편자 등의 경작지를 우선 점검해 논, 밭두렁 및 농산부산물(고춧대, 참깨 등)과 폐비닐 등 농산 폐기물을 사전 제거해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예방할 계획이다.

구는 인화물질 사전 제거와 마을 공동소각을 통해 잠재적 산불 위험요소를 제거함으로써 산불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산 부산물 소각이 필요한 주민은 이달 말까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사전 제거 작업이 완료되는 3월 이후, 일체의 개별 소각 행위는 불법행위인만큼 위법 행위자는 철저히 단속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