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생활비 걱정 없이 공부만 열심히 하세요. 전국 최고 장학금을 통 크게 지급합니다.”

충남대학교(총장 오덕성)는 백마드림 장학금을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백마드림 장학금은 지역 우수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인재 육성에 필요한 안정적인 학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복 수혜가 가능한 백마드림 장학금은 학기당 최고 922만 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직전 학기 15학점 및 평균 평점 3.75 이상을 유지하면 졸업 시까지 8000만 원에 가까운 장학금을 수혜 받게 된다. 이는 전국 대학 학부생이 받는 장학금 가운데 최고 액수다.

충남대는 백마드림 장학금Ⅰ을 통해 신입생 중 계열별 수능 성적 고득점자 6명에게 졸업 시까지 학기당 500만 원을 지원하고, 백마드림 장학금Ⅱ를 통해 수능 성적 순으로 34명에게 학기당 3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특히 백마드림 장학금Ⅰ을 받는 학생(공과대학)은 다른 장학금과 중복 수혜가 가능해 등록금 242만 2000원과 학업장려금 180만 원까지 포함할 경우 학기당 922만 2000원, 4년간 총 7377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오 총장은 “학기당 1000만 원에 가까운 장학금 규모도 의미가 있지만 장학금 수혜 학생은 충남대를 대표하는 장학생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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