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2.6% vs 한국 29.9%…리얼미터 조사

충청권의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1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7일과 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38.9%, 한국당 28.9%, 바른미래당 6.8%, 정의당 6.2%, 민주평화당 2.9% 등의 순이었고, 무당층은 14.4%로 집계됐다.

대전·세종·충남·충북의 경우 민주당 32.6%, 한국당 29.9%, 정의당 8.0%, 바른미래당 4.5%, 평화당 4.0% 등의 순으로 파악됐고, 무당층은 20.3%였다.

눈에 띄는 대목은 집권여당인 민주당과 제1야당인 한국당의 격차로 전국 수치에선 10%포인트 차를 기록한 데 반해 충청권에선 불과 2.7%포인트 차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또 충청권의 무당층 비중이 전국 수치에 비해 높아 1년 2개월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내년 4월 15일)에서 어떤 표심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한편, YTN 의뢰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이고,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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