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되는 KBS2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선 명실상부 대표 뇌섹남 작가 조승연, 미소가 아름다운 모델 이현이, 대한민국 대표 톱모델 이혜정, 2019년 대세 개그맨 이승윤, 훈훈한 국민남친 에릭남이 고민해결사로 출격한다.

이날 고민사연은 남편의 사업 때문에 고달프다는 50대 주부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애들은 나날이 커만 가는데 대박을 꿈꾸는 남편 탓에 육아, 투잡까지 너무 힘들다는 아내는 벌써 3년째에 접어든 희망고문이 고통이란다. 빚만 늘어가는 현실을 남편이 이젠 인정하고 정신차릴 수 있게 도와달라는 아내의 속사정을 들여다본다.

두 번째 사연은 언니가 걱정스럽다는 20대 여성이 주인공이다. 결혼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언니는 잦은 외박에, 집에라도 들어오면 새벽 1시는 넘는 게 기본인 형부를 그저 지켜만 보고 있다. 동생이 형부에게 따끔하게 하라고 할라치면 모두 자신이 못난 탓이라며 울상이란다. 언니의 달콤한 신혼생활을 돌려달라는 속 깊은 동생의 사연을 들어본다.

마지막 사연에선 다 큰 딸 때문에 고민인 50대 엄마가 등장한다. 28살이 된 그의 딸은 지금까지도 월세에, 새차 타령은 기본이다. 가수가 꿈이라는 딸은 안정적인 직장을 찾아보라는 엄마의 권유에도 그저 자신에게 신경을 끄라고 타박만 한다. 가수가 되고 싶은 건 알지만 계속해서 뒷바라지하는 것이 맞는 지 모르겠다는 엄마의 이야기를 마주해본다.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는 오늘(11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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