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편의점 점주들, 오리온 이벤트 부정응모 논란

오리온 이벤트 논란

GS25 편의점 점주들이 오리온 '그래놀라 이벤트'에 부정응모한 의혹을 받고 있다.

오리온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달 11일부터 2월10일까지 ‘오, 그래! 그래놀라 먹고 케어받자!’ 이벤트를 진행했지만 당첨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당첨자 중 GS25점주 또는 근무자들이 ‘부정응모’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당첨자의 90% 이상이 GS25 점주 또는 근무자들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GS25가 기획, 오리온에 제안한 것으로 경품이 고가 상품들로 구성돼 있어 이벤트를 연 지 단 3시간 만에 종료됐다. 

이에 대해 GS리테일 관계자는 “일부 GS25점포에서 부정으로 응모한 곳이 있어 그런 점포는 지급할 수 없다고 안내하고 있다”면서 “부정응모는 점포에 재고는 없고 매출만 등록된 경우로 포스 단말기 시스템을 이용하면 상품이 없어도 바코드를 미리 찍을 수 있는데 이를 악용한 케이스”라고 말했다. 

오리온 관계자도 “제품판촉을 위해 GS25와 협업했던 것인데 점주가 가매출로 잡고 부정 응모를 한 상황이다 보니 제품이 실제 판매되지 않아 이벤트로 인한 실적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