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농업전문 CEO 2624명 배출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충북대 전문농업인 최고경영자 과정생 64명이 지난 1년 동안 수업을 마치고 12일 충북대 농업생명환경대학에서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도내 거주하는 농업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최고경영자과정은 매년 지역 내 대학(충북대, 건국대)과 충북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3기관이 업무협약을 통해 운영된다.
교육은 농산물가공이용, 양봉과학, 농촌관광개발 3개 학과로 운영된다. 이번 수료생들은 전문기술 및 정보화교육, 일반교양, 선진농업 견학 등 교육과정을 통해 지난해 3월부터 32주간 수업을 마쳤다.

최고경영자과정은 충북대학교는 1993년, 건국대학교는 1994년부터 위탁 교육으로 추진하고 있다. 충북대는 올해까지 25기 1437명, 건국대학교는 24기 1187명의 수료생을 배출, 총 2624명의 농업전문 CEO를 양성했다. 수료식에서는 지역 농업발전에 기여도가 높고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하게 된 20명에게 충북 도지사 및 농촌진흥청장, 충북대 총장 등의 표창장과 공로패가 수여됐다.

수료식에 앞서 금년도(26기) 최고경영자과정의 상호 유기적인 협조를 위해 충북대, 도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의 협약식도 진행됐다. 건국대 최고경영자과정은 오는 20일 충주캠퍼스에서 24기 수료식과 25기 입학식이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 송용섭 원장은 수료식 인사말을 통해 “최고경영자과정은 국제화, 개방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전문 농업인을 육성하는 교육이다. 교육생들에게 농업기술, 유통, 마케팅 등 폭 넓은 교육을 제공해 지역 농업리더로 충북 농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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