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 탐방 체험

충북도교육청이 12일 오후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2018 충북글로벌리더십 국외캠프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초·중·고 참가학생 30명을 비롯해 지도교사, 학부모, 학교 친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 학생들은 국외캠프를 떠나기 전 사전 연수에서 토의·토론을 통해 팀별 연구주제를 설정하고 현장에서의 프로젝트 수행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지난 1월 3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뉴욕,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팀·개인별 프로젝트 수행, 대학 탐방, 문화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중학교 가온누리 팀은 미국의 복지를 주제로, 구글과 애플 방문해 기업 복지를 탐색하고 연구한 것을 토대로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 있는 이상향을 제시했다. 중학교 팀인 ACCONOMY는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사회 동향과 맞는 시장 구축의 필요성과 벤처 활성화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등학교 ALRIGHT 팀은 미국인과 한국인의 인권 의식과 교육 현황을 분석·비교해 인권 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미국과 한국의 문화 ▲미국과 한국의 예술 문화 비교 ▲강대국의 양면성 등에 대해 사전연구와 현장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이번 캠프를 통해 배우고 느낀 경험이 앞으로 나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해 나가는 데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외캠프 단장인 김영미 과학국제문화과 과장은 “현지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토론하고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협력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충북의 리더들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가슴이 뛰었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글로벌리더십캠프는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운영한 반기문 영어경시대회를 개선한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총 494명이 다녀왔으며, 2019학년도에도 실시될 예정이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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