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8일, 신탄진대보름쥐불놀이 등 행사 다채

대덕구는 기해년(己亥年) 정월대보름을 맞아 14일부터 18일까지 12곳에서 세시풍속 재현과 주민평안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정월대보름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16일 신탄진 현도교 아래 금강변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3회 신탄진대보름쥐불놀이축제는 대덕구 대표 겨울축제로 대형 소원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는 도심에서 경험하기 힘든 겨울밤 불야성의 장관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과 각종 공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 체험거리가 있어 올해도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보름행사 주요 일정은 14일 오후 1시 45분 대덕문화원 주관 달맞이큰잔치를 시작으로 16일 오후 6시 제23회 신탄진대보름쥐불놀이축제, 18일 낮 12시 부수동 부수골 거리제(부수골 느티나무), 오후 5시 30분 목상동 들말 달맞이(목상동 FC축구장), 오후 6시 10분 용호동 상용호 장승제(용호교 우측 석장승), 오후 6시 30분 이현동 수구제(이현동 보호수), 오후 6시 50분 비래동 느티나무 당산제(비래동 느티나무), 오후 7시 법동 범천골 장승제(법동 석장승), 오후 7시 15분 읍내동 뒷골장승제(회덕동 주민센터 뒤), 오후 7시25분 읍내동 당아래 장승제(읍내동 동원약품 건너편 석장승), 오후 7시 35분 읍내동 장승제(읍내네거리), 오후 8시 장동 산디마을 탑제(산디마을 입구)까지 12곳에서 열린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급변하는 사회에서 전통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우리 조상의 삶과 지혜를 엿보며 세대간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대보름 행사로 주민 모두의 소망이 이뤄지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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