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올해 상수도 개발과 하수도 정비사업에 4020억 원을 투입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한다.

1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상하수도관계관 회의에서 문경주 기후환경국장은 “올해 농어촌생활용수개발과 도서지역 식수원개발 등 3개 분야에 1058억 원을 들여 상수도 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며 “하수도 분야에서는 하수관로정비,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12개 사업에 2520억 원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후정수장 정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등 6개 분야에는 442억 원이 투입된다. 이날 도는 지난해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며 가뭄극복에 노력한 점과 환경부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점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문 국장은 “상수도 보급률 1%를 높이려면 예산 800억 원이 소요되는 등 어려움이 많다”며 “상하수도 기반시설 확충으로 도민의 행복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상하수도 보급률 향상을 목표로 신속한 예산집행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