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호수공원 조성 조속 추진
도로 등 기반시설 공사 연내 착공

대전시가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1, 2블록 공동주택은 내년 상반기 중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정무호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13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과 관련해 속도를 내겠다며 추진 일정을 제시했다. 상반기 중 민·관협의체와 1, 2블록 공동주택 및 호수공원 조성에 대한 의견 조율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사업을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또 관련 논의가 지연되고 있는 것을 전체 사업 중단으로 오해할 수 있는 여지를 없애기 위해 지구 내 단지 조성공사(도로 등 조성, 168억 원)를 연내 마무리하고 도안동로 확장(길이 2.9㎞, 6→8~10차로, 211억 원)과 도안대교 및 연결도로(길이 0.77㎞, 6차로, 358억 원) 설계 및 행정절차를 조속히 완료한 뒤 연내 착수해 시민이 사업추진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도솔산에서 내려다 본 도안호수공원 예정지와 갑천친수구역 1블록, 2블록 예정지. /금강일보 DB

이를 통해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되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친환경 교육공간 도입 등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원을 포함한 명품 갑천지구를 조성한다는 게 시의 포석이다.

시는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을 시민에게 공개해 의견을 수렴하고 조성계획을 보완해 갑천친수구역이 도심 속 공원으로서 대전의 랜드마크로 탄생하기를 기원하는 시민들의 염원에 부응할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논의 지연으로 사업 추진을 열망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 했다”며 “앞으로 속도감 있게 갑천지구 전반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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