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를 통행하는 광역·시외버스의 추돌 사고 등 방지를 위해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장착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AEBS는 주행 중 전방충돌 상황을 감지해 충돌을 완화하거나 회피할 목적으로 자동차를 자동으로 감속 또는 정지시키는 장치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올해 전국 시·도의 버스 1400대에 17억 5000만 원을 투입한다. 차량 1대당 최대 250만 원(국비 25%, 지방비 25%)까지 지원해 사업자의 부담은 50%로 줄어든다.

지원 대상은 광역·시외버스 중 대·폐차로 AEBS가 장착된 신차로 교체해준다. 신청은 각 자치단체에 하면 된다. 신차 구입에 대한 사업자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AEBS가 장착된 차량은 오는 2023년까지 1년에 한해 고속도로 통행료 30% 할인 혜택과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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