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규 의원 토론회 개최…“의료전달체계 확립 논의 필요”

국내 중소병원의 위상 재정립과 활용 방안 등에 대한 공론의 장이 마련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천안병)은 ‘우리나라 의료환경에서 중소병원의 역할과 중요성 토론회’를 14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선 중소병원의 위상 재정립과 활용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으로, 대한지역병원협의회 김재학 공보이사가 ‘중소병원의 등장과 성장-배경과 의미’, 단국대 의대 박형욱 교수가 ‘보건의료정책의 방향성이 중소병원에 미치는 영향’, 전남 고흥 윤호21병원 이윤호 원장이 ‘간호등급제 및 시설 규제’, 대한분만병원협회 신봉식 회장이 ‘정책 규제와 경영’에 관해 각각 발표한다.

또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부회장이 좌장을 맡고, 더불어민주당 조원준 보건복지 전문위원, 대한지역병원협의회 이상운 의장, 대한소비자시민모임 김자혜 대표, 보건복지부 오창현 의료기관정책과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벌인다.

윤 의원은 “우리나라는 1·2·3차 병원 간에 의료전달체계 확립이 안돼 서로가 경쟁하는 구조다. 또 최근 환자들의 대형병원 집중현상과 중소병원에 쏠린 각종 규제로 중소병원의 수는 줄어들고 역할은 축소되고 있다”면서 “가장 가까이에서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소병원의 활용 방안과 의료전달체계 확립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토론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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